
산행기 2일차
낯선 곳에서 잠을 잘 못이루는 것은 왜일까?
선잠에 들었다가 깨어나길 여러번...
5시쯤되니 다른 분들은 일어나서 나가실
채비를 하신다. 살짝 날씨 이야기를 들으니
아직도 비가 온다고 한다.
이런..아직까지 비가 온다면 신발이 젖은 일행의
상태로는 천왕봉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한 30분간 생각을 하고 코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어차피 일출을 못볼거 천왕봉 들르지 않고
세석을 거쳐서, 한신계곡은 비가오면 위험하니
거림쪽으로 내려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니
거의 6시가 다 되었다.
위층에 자는 일행들을 깨우니 내가 천왕봉가자고
깨우는 줄 알고 놀랬단다.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취사장에 모여서 아침을 준비했다. 아침이라고
해봐야 햇반과 3분요리 그리고 라면이 전부다.
하지만 여전히 맛이 있었다.
햇반을 먹고 어제 시벅누나가 사온 마지막 양파를 넣고
라면2개를 끓이니 누가 먹냐구 많다고 하던 누나들이
면 한가닥 남기질 않는다.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다시 산행할 준비를 하고
나니 7시30분이 넘어 대피소를 나서니
그동안 내렸던 비가 멈추고 서서히 날이 개이는것이
아닌가...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것을 지리산도
알았는지 어제의 앙탈을 보이던 태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듯 하였다.
비온뒤 개인 하늘에서 맑은 햇살이 내려오니
안개와 구름은 구분하지 못한 채로 섞여 이리저리
흐르고 수줍은 자태를 살포시 보이면서
거기 지리산이 그렇게 있었다.
우리 일행은 눈밭의 강아지들 마냥 우와~를
연발하며 이리저리 대피소 주변을 구경하며
사진찍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다 시계를 보니
8시반이다. 대피소에서는 마지막 팀이 떠나고
있었다. 우리도 세석으로 걸음을 재촉하였다.
하지만 장터목에서 세석으로 가는 길들은
우리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 이루 형영할 수 없는
아름다움들로 우리의 발목을 잡았고 산에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만한 풍경을
본적이 없었던것 같았다. 세석에 이르기 전에
있는 촛대봉은 이 날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2시간이면 갈 거리를 유람하듯 구경하며
사진찍어가며 3시간넘게 걸려 도착한 세석대피소에서
다시 햇반과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번에도
많다고 하던 사람들은 역시나 한 가닥 면도
남기지 않는다.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많은 분들이 부부로
동반 종주 및 산행을 하고 있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나이가 들어서도 지리산 종주를 같이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러워 보였다.
나도 다음에 종주를 할 땐 혼자서 오지 말아야지..
밥을 먹은뒤 헤이즐럿향 티백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고 1시15분 부터
한신계곡으로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3시간 걸린다는 말에 처음에 좀 여유를 가졌고
내려오는 길이 험해서 중간도 내려오기 전에
시간이 꽤 흘렀다. 험한 부분을 지나고 부터
일행들을 재촉해서 속도를 냈다. 백무동까지
5시에는 도착을 해야 6시 차를 탈것 같아서였는데
4시 45분 정도 도착 약 3시간 반정도가 걸렸다.
백무동 터미널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맥주 한 캔씩을 마셨다.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고 같이 산행하며
즐거움을 함께 했던 바람소리누님과 시벅누님께
감사드린다. 서울에 올라와도 지리산이
잊혀지지 않는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또 한 번 들러야 겠다.
선잠에 들었다가 깨어나길 여러번...
5시쯤되니 다른 분들은 일어나서 나가실
채비를 하신다. 살짝 날씨 이야기를 들으니
아직도 비가 온다고 한다.
이런..아직까지 비가 온다면 신발이 젖은 일행의
상태로는 천왕봉 오르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한 30분간 생각을 하고 코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어차피 일출을 못볼거 천왕봉 들르지 않고
세석을 거쳐서, 한신계곡은 비가오면 위험하니
거림쪽으로 내려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일어나니
거의 6시가 다 되었다.
위층에 자는 일행들을 깨우니 내가 천왕봉가자고
깨우는 줄 알고 놀랬단다.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취사장에 모여서 아침을 준비했다. 아침이라고
해봐야 햇반과 3분요리 그리고 라면이 전부다.
하지만 여전히 맛이 있었다.
햇반을 먹고 어제 시벅누나가 사온 마지막 양파를 넣고
라면2개를 끓이니 누가 먹냐구 많다고 하던 누나들이
면 한가닥 남기질 않는다.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다시 산행할 준비를 하고
나니 7시30분이 넘어 대피소를 나서니
그동안 내렸던 비가 멈추고 서서히 날이 개이는것이
아닌가...
욕심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것을 지리산도
알았는지 어제의 앙탈을 보이던 태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려는 듯 하였다.
비온뒤 개인 하늘에서 맑은 햇살이 내려오니
안개와 구름은 구분하지 못한 채로 섞여 이리저리
흐르고 수줍은 자태를 살포시 보이면서
거기 지리산이 그렇게 있었다.
우리 일행은 눈밭의 강아지들 마냥 우와~를
연발하며 이리저리 대피소 주변을 구경하며
사진찍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다 시계를 보니
8시반이다. 대피소에서는 마지막 팀이 떠나고
있었다. 우리도 세석으로 걸음을 재촉하였다.
하지만 장터목에서 세석으로 가는 길들은
우리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 이루 형영할 수 없는
아름다움들로 우리의 발목을 잡았고 산에
다닌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만한 풍경을
본적이 없었던것 같았다. 세석에 이르기 전에
있는 촛대봉은 이 날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2시간이면 갈 거리를 유람하듯 구경하며
사진찍어가며 3시간넘게 걸려 도착한 세석대피소에서
다시 햇반과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번에도
많다고 하던 사람들은 역시나 한 가닥 면도
남기지 않는다.
여기까지 오면서 보니 많은 분들이 부부로
동반 종주 및 산행을 하고 있었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나이가 들어서도 지리산 종주를 같이 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러워 보였다.
나도 다음에 종주를 할 땐 혼자서 오지 말아야지..
밥을 먹은뒤 헤이즐럿향 티백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고 1시15분 부터
한신계곡으로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3시간 걸린다는 말에 처음에 좀 여유를 가졌고
내려오는 길이 험해서 중간도 내려오기 전에
시간이 꽤 흘렀다. 험한 부분을 지나고 부터
일행들을 재촉해서 속도를 냈다. 백무동까지
5시에는 도착을 해야 6시 차를 탈것 같아서였는데
4시 45분 정도 도착 약 3시간 반정도가 걸렸다.
백무동 터미널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맥주 한 캔씩을 마셨다.
끝까지 웃음을 잃지않고 같이 산행하며
즐거움을 함께 했던 바람소리누님과 시벅누님께
감사드린다. 서울에 올라와도 지리산이
잊혀지지 않는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또 한 번 들러야 겠다.
산행정보
1. 버스 시간 - 서울에서 출발하는 첫 차는 8:20분, 요금 19,800원
백무동(서울)
7:20(08:20), 8:50(9:50), 11:30(12:30), 13:30(14:30), 14:50(15:50), 16:00(17:00), 18:00(19:00)
2. 백무동에서 표를 살때 백무산장에 전화하면 예매도 가능하다. 055-962-5277
3. 대피소 가격
햇반 -3000원, 라면 - 1000원
백무동(서울)
7:20(08:20), 8:50(9:50), 11:30(12:30), 13:30(14:30), 14:50(15:50), 16:00(17:00), 18:00(19:00)
2. 백무동에서 표를 살때 백무산장에 전화하면 예매도 가능하다. 055-962-5277
3. 대피소 가격
햇반 -3000원, 라면 - 1000원
지도

Posted by nurgo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