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 15장의 내용중 하나이다.

제 하루 일과는 보통 다음과 같이 흘러갑니다.
1) 출근한다.
2) 이메일을 점검하고 웹을 훑어본다.
3) 작업을 시작할지 먼저 점심을 먹는 편이 좋을지 궁리한다.
4) 점심을 먹고 온다.
5) 새로운 메일이 또 왔는지 살펴보고 웹사이트를 돌아본다.
6) 슬슬 작업을 시작할지 고민한다.
7) 메일함을 다시 열어보고 웹사이트를 돌아본다.
8) 어서 정말 작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다.
9) 빌어먹을 에디터를 연다.
10) 숨실 틈도 없이 코드를 작성하고 나니 벌써 저녁 7시 30분이 됐음을 알게된다.

8단계와 9단계 사이 어느 곳에 버그가 숨어있는듯 보입니다. 항상 수렁을 건너뛰는 데 성공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곧바로 작업에 뛰어드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정지한 물체는 계속해서 정지하려고 합니다. 제 머리 속에 뭔지 몰라도 굉장히 무거운 물체가 있어서, 처음 속력을 내기가 끔찍할만큼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고 속력으로 굴러가기 시작하면, 속력을 유지하는 데 별다른 힘이 들지 않습니다.
..........<중략>..........
매일 조금씩 움직여야 합니다. 코드가 엉성하고 버그 투성이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늘 움직이면서 코드를 쓰고 버그를 지속적으로 잡아낸다면, 시간은 당신편입니다.

내가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기 시작한 이래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같다면 나는 하루를 허비한 것이다." 라는 말을 잊어본적이 없다. 시작이 늦은 만큼, 전공자가 아닌 만큼 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은 정말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힘들었고, 아직도 진행중이다. 방대한 사상과 자료들 그리고 기술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조엘은 위와 같이 표현하고 있었다.
다른 부분들도 마음에 와닿았지만,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 잡아주게한 이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엄호사격을 해줄 지원군이 있을때까지 쏘면서 움직여라..!!

< Copyright ⓒ nurgoori. all rights reserved >

Posted by nurgoori

2006/11/06 12:30 2006/11/06 12:30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www.nurgoori.com/rss/response/138

Trackback URL : http://www.nurgoori.com/trackback/138

Comments List

  1. semix2 2006/11/06 14:34 # M/D Reply Permalink

    "코드가 엉성하고 버그 투성이고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전 이 문구가 상당히 와닿더라구요. 항상 내가 만든 코드는 아직 부실하다는 생각에 매일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던 찰나에 조엘의 책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계속 움직여야하는데, 사실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

    1. nurgoori 2006/11/06 17:12 # M/D Permalink

      사실...8단계와 9단계 사이 어느 곳에 버그가 숨어있는듯 보입니다. 이부분도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죠.. ^^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 109 : 110 :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 212 : Next »

블로그 이미지

방랑하는 너구리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 nurgoori

Archives

Authors

  1. nurgoori

Calendar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154902
Today:
18
Yesterday:
44